You might want to-v는 무엇인가를 간접적으로 제안하거나 권유할 때 쓰는 표현이다.
우리는 주로 You should나 You have to 등을 자주 쓰는데 이 표현들보다 조심스럽고 공손하게 제안하는 느낌이랄까?
It's a polite way of suggesting something without sounding like you are telling the other person what to do.라고 되어있네.
암튼, 오늘도 reddit를 읽다가 이 표현을 발견하고 저장해 두었지.
롱디 중인 여자 친구가 자기와의 관계를 남들에게 공개하기를 꺼린다는 사연이다.
댓글 중에 You might want to 이 표현을 사용한 문장이 눈에 들어왔다.
Then you might want to reconsider. Because either you're in a relationship (and that part requires both of you), or you're not. And if she would honestly consider it one, she would tell people that she's in one. So at this point, you might want to run. It's not worth your time and she'll most likely ditch you for someone closer to her. Sorry.
그러면 다시 생각해 보는 게 좋을 것 같네요. 그녀가 관계를 진지하게 생각한다면 사람들에게 사귀는 사람이 있다고 말해야죠. 그러니까 지금 시점에서는 달아나는 게(헤어지는 게) 좋겠어요. 시간을 들일 가치가 없어요. 그녀는 아마도 누군가가 다가오면 당신을 버릴 거예요.
나도 누군가에게 제안을 할 때 You should 말고 You might want to~라고 해봐야지.
- You might want to install anti-virus software. 바이러스 백신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 You might want to look into that. 상황을 한번 알아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전체 글은 여기서
알고는 있지만 입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머릿속에만 있는 이런 표현들을 미드나 책이나 글에서 이렇게 마주치게 되는 횟수가 늘어날수록 이 표현을 직접 써볼 수 있는 능력치가 점점 올라간다고 생각한다.
써먹지 못하고 머릿속에만 있는 표현들을 진정한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는 방법이랄까..
그래서 오늘도 열심히 Reddit를 들여다보고, 넷플릭스를 켜본다.
불금인데 맥주랑 넷플릭스 해야지.